중기 이유식 준비과정과 이유식 궁합

중기 이유식 준비과정과 이유식 궁합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올 때 주의 사항과 이유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중기 이유식 준비하기

아기가 태어난 지 200일이 지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적으로 생후 7~8개월 무렵에 시작합니다. 또한 아기의 몸무게가 최소 7.2kg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초기 이유식에서 쌀가루, 소고기와 닭고기, 각종 채소 등을 먹어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기 이유식 시작 전에는 아기가 묽은 미음보다는 입자가 있는 미음을 선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건더기를 입천장이나 잇몸으로 으깨어 삼킬 수 있고, 소화를 잘 시키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입자가 있는 이유식을 삼킬 때 거부반응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분유보다 이유식을 더 좋아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중기 이유식의 경우에는 하루에 2번 먹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이유식량은 생후 7개월 기준으로 70~80g입니다. 개월이 거듭될 때마다 10g씩 양을 늘리면 됩니다. 

초기 이유식과의 차이점

이유식의 농도와 입자 크기가 달라집니다. 흐르는 미음에서 살짝 무른 죽으로 변합니다. 또한 재료를 쌀가루 대신 1/3 크기 쌀알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보다 조리시간이 길어집니다. 하지만 재료 준비 시간은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부모님들이 밥솥이유식을 추천합니다. 따로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맛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재료가 다양해집니다. 이전에는 소고기나 닭고기, 각종 채소류만 먹었다면 중기 이유식에서는 흰 살 생선이 등장합니다. 또한 다양한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과 영양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 먹어준다면 초기 이유식보다 더욱 편해지는 단계입니다.

중기 이유식 주의사항

하루에 이유식은 2~3회 정도가 좋고, 간식은 1회가 좋습니다. 간식은 제철과일 같은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단맛은 가능한 천천히 알려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달지 않은 과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6개월부터는 철분 보충을 위해서 고기를 매일 먹여줍니다. 돌 전에는 10~20g, 돌 이후에는 30~40g, 2~3세부터는 40~50g 정도를 먹입니다. 이유식의 목표는 유아식으로 가기 위함입니다. 점점 적응시켜야 하므로 한 번에 입자를 키우기보다는 천천히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보다는 육수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일 때에는 밥 먹는 습관으로 그대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깔끔한 식사를 위해서 먹여주기보다는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과 연결하여 컵 사용법을 함께 알려주는 것도 졸습니다. 빨대컵으로 연습을 시작합니다. 물은 그냥 물도 좋지만 끓여서 식힌 물이나, 유기농 보리차등 미지근한 상태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좋은 궁합

이유식 재료 중에는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은 궁합이 있습니다.

1. 닭고기와 브로콜리를 함께 섭취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면역기능이 강화됩니다.
2. 흰 살 생선과 시금치를 함께 섭취하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됩니다.
3. 순두부와 배추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균형에 좋습니다.
4. 소고기와 뿌리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균형에 좋습니다.
5. 고구마와 사과를 함께 섭취하면 소화기능에 좋습니다.
6. 시금치와 깨를 함께 섭취하면 결석예방에 효과적입니다.
7. 옥수수와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 안 좋은 궁합

이유식 재료 중에는 피해야 할 음식 궁합이 있습니다. 

1. 시금치와 두부 또는 근대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당근과 오이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오이와 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3. 콩과 치즈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칼슘이 손실됩니다. 파와 미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4. 소고기와 부추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소고기와 밤 또는 고구마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6. 닭고기와 녹차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7. 돼지고기와 도라지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도라지의 좋은 성분을 흡수할 수 없습니다.
8. 해산물과 감, 포도, 석류를 함께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